(앵커)
올 시즌 뜨거웠던 프로야구 전반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던 기아타이거즈는 1.5군 선수들의 대활약에 전반기 막판엔 상위권으로 올라섰는데요.
후반기에는 주전들의 대거 합류가 예상되면서 기아가 다시한번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올 시즌 1강 독주 체제를 예고했던 기아 타이거즈.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 였습니다.
시즌 초반 김도영과 김선빈, 나성범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아는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급기야 4월 중에는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벼랑끝에 선 기아를 살린 건 이른바 함평타이거즈라 불리는 오선우와 김호령, 고종욱 등 이었습니다.
간절함 속에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 김호령 / 외야수
"제발 한 번만 기회 오면은 진짜 꼭 잡아보겠다라는 서로 이제 막 그런말들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좀 잘 잡지 않았나라는 생각합니다."
* 오선우 / 내야수
"그 전에는 너무 스윙을 좀 세게 세게 하기도했는데 지금은 출루에 목적을 두고 있어가지고..."
주전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꾼 이들의 활약에 기아는 전반기를 4위로 마쳤습니다.
후반기에는 김선빈과 나성범, 이의리 등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 강혜진, 김보라 / KIA타이거즈 팬
"여름에 체력 비축하셔가지고 아무도 안다치고 가을 야구까지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최단우, 명수화 / KIA타이거즈 팬
"팬들이 응원 많이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전반기 막판,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준 기아.
후반기에도 대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기아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뒤 다음주 목요일 홈에서 NC와 4연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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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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