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시즌 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가 내일(17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김선빈, 나성범, 이의리 선수 등이 대거 복귀하면서 후반기에도 반전드라마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빈, 나성범이 타격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전반기 막판 허벅지 부상을 당한 최형우도 런닝을 하며 몸상태를 확인합니다.
KIA 선수들이 홈에서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인 NC와의 4연전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비장한 모습입니다.
전반기 막판 4연패를 당한 만큼 후반기 도약을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최형우, 김선빈, 나성범이 출격을 앞두고 있고, 이의리는 컨디션에 따라 선발 출전합니다.
* 이범호 감독
"선발투수는 다 정해졌고, (NC 전) 첫 게임은 제임스 네일이 나가고, 피칭을 하고 난 뒤에 이의리 선수가 들어갈지 아니면 다른 선수가 들어갈지.."
'함평 타이거즈'로 불릴 만큼 전반기를 잇몸으로 잘 벼텨냈지만... 주전들이 줄줄이 복귀하면서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주전과 비주전의 조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달을 잘 버티고 김도영이 복귀하는 다음달 초 승부수를 건다는 구상입니다.
* 이범호 / KIA타이거즈 감독
"도영이가 돌아오는 시점이 완전체가 되는 시점이니까. 8월 초쯤 되면 저희가 생각했던 인원들이 다 들어오지 않을까. 그때부터 저희가 베스트를 풀 가동을 할 수 있으니까..."
1위 한화와는 어느 덧 7게임 차.
한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이지만 선수들은 투,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지난 시즌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 박찬호 / KIA 타이거즈 내야수
"7경기에 차라는 건 뒤집기가 정말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저희도 알고 있고요. 기적적인 일이 벌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또 포기를 할 수 없는게..."
'완전체'로 후반기를 시작하는 기아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염원하는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화답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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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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