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울산] 세계유산 된 암각화‥ 관광자원화 시동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7-16 09:54:59 수정 2025-07-17 01:02:49 조회수 74

(앵커)
한반도 선사문화의 정수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울산광역시가 관광자원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전세계인의 문화유산 반열에 오른 암각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문화방송 이용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

월요일 낮 시간인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집니다.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 박옥분 / 울산 남구 신정동
"저는 한 번도 안 봤거든요. 그래서 신랑 보고 같이 가보자고 그래서 찾게 됐습니다."

수천년 전 선사인들이 바위에 새긴 그림들,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망원경에 눈을 대고 관찰해 봅니다.

* 박한수 / 부산 북구 만덕동
"유네스코 지정돼 가지고 그 전에는 몰랐는데 그 소식을 듣고 애들 데리고 한번 답사 와보고 싶어 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서 시민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

* 길정옥 / 문화관광해설사
"아이들 교육 목적으로 이제 와서 이제 보고 가셨다면 앞으로는 세계인들이 이 암각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오시기 때문에."

이에 울산시도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시티투어 버스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운영되는 버스는 토요일에는 태화강역에서, 일요일에는 KTX 울산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합니다.

울산시는 이 밖에도 반구천의 암각화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 김미경 / 울산시청 관광과장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협력하여 세계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기념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컨텐츠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관광자원화에 많은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구상입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암각화 #세계유산 #관광자원화 #선사문화 #반구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