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TE] 광주 물 폭탄에 잠기고, 넘치고.. 곳곳 통제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7-17 14:48:10 수정 2025-07-17 16:30:41 조회수 113

(앵커)
광주 MBC 뉴스 특봅니다.

오늘 새벽 충남 지역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광주 전남 지역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현정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광주천의 
통행은 보시는 것처럼 전면 통제됐습니다.

하천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요.

광주천 위에 조성된 양동복개상가를
떠받치고 있는 교각 상단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광주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광주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발효된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나주와 담양, 화순 등 전남 16개 시·군에도
차례로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만 
오후 4시 기준 
나주 264, 광주 풍암 260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불과 1시간 동안 
나주 86, 광주 80mm 등
극한 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온종일 쉬지 않고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만 1300여 건으로, 
도로 침수가 특히 많은데요.

백운광장 일대와 말바우시장 등
광주 전역에서 160여건의 
도로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일부 건물 지하에 빗물이 들어찼고,
차량에 운전자가 갇혔다는 신고도 
90여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농성지하차도와 죽림지하차도 등 
도로 통제 구역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또 시내를 흐르는 광주 소태천 
범람 우려로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광주 전남은 오늘 밤까지 20~80mm, 
많게는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고,

내일 새벽부터는 이보다 많은 
100~200mm 안팎,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폭우 #침수피해 #도로통제 #안전관리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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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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