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TE] "또 최대 400mm 물 폭탄"..광주 내일까지 많은 비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7-18 16:49:46 수정 2025-07-18 19:32:34 조회수 112

(앵커) 
잠시 그쳤던 비가 오후들어 다시 시작됐습니다.

복구를 하기도 전에 내일까지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시민들 걱정이 큰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홍희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북구의 한 주택가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이곳 지반 전체가 붕괴됐는데요.

지금은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지만, 지반이 약해진데다, 바로 옆에 주택들이 있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늘(18) 오전 잠시 그쳤던 비는 오후 4시쯤부터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광주 전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와 하천 진출입로, 하천주차장과 무등산 탐방로 등 위험 지역 473곳을 통제했습니다.

시민 대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와 경로당, 문화센터 등으로 광주 시민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아직 복구가 시작도 되기 전에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대피 인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어제(17) 저녁 광주 북구 석곡동에서는 논에 물을 빼러 간 70대 남성이 실종됐고, 80대 남성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 같다는 실종 의심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50~300mm, 많은 곳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MBC 뉴스 천홍희입니다. 

 

#폭우 #침수 #대피 #실종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