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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막아라"..방역 총력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7-22 16:53:19 수정 2025-07-22 21:44:26 조회수 56

(앵커)
이처럼 가축이 폐사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농촌에선 병해충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들이 방역을 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침수 피해를 입었던 나주 들녘 위로 소형 무인 헬기가 등장했습니다.

무인 헬기는 들녁 상공을 날아다니며 친환경 농약을 살포합니다.

침수 이후 발생하는 도열병과 벼멸구 등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방제에 나선겁니다.

* 장근봉 / 침수 피해 농민
"지금 방제를 안하면 벼에 병이 확산돼서 가을에 수확량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에 지금 최대한 빨리 방제를 해야 합니다."

이번 비로 전남에서는 농경지 7천 7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긴 가운데 나주에서만 농경지 1천 헥타르, 축구장 1천 500개의 면적이 침수됐습니다.

* 홍성식 / 나주 다시농협 조합장
"저희들은 농작업 대행사업으로 1차, 2차, 3차방제는 기본적으로 하고요. 수혜 지역에 대해서만 앞으로 3~4일 정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폭염 속, 축사에서는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침수로 인한 악취 발생과 수질, 토양오염에 따른 전염병 예방을 위해 집중소독을 하는 겁니다.

제 때 방역을 하지 않으면 가축의 전염병은 삽시간에 퍼질수 있습니다.

* 이재기 / 나주축협 지도과
"전염병이 온다고 하면 농가에 큰 손실이 있으니까 사전에 차단을 하고자 방역을 하고 있는 거죠."

조기 방역으로 농가들은 한시름 덜게 됐지만,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선 배수 펌프 시설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임인숙 / 침수 피해 농가
"저희가 정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배수시설 설치를 꼭 부탁드립니다. 이런 일이 내일 모레도 안 일어난다는 법이 없습니다. 폭우가 일어나면 하루하루가 걱정이네요."

극한호우에 직격탄을 맞은 농촌 들녘에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이니다.
 

 

#가축폐사 #농경지침수 #병해충 #2차피해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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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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