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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용회복 지원..근본적인 대안 모색의 마중물

최우식 기자 입력 2025-07-24 14:39:43 수정 2025-07-24 15:29:35 조회수 197

(앵커)

여수산단의 불황이 길어지면서고용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용회복 지원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지역에서는 여수 경제 위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함께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는 물론 전남 경제의 대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업종 불황의 여파가 도미노처럼 번지며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의 국가산단 투입인원은 지난해 6월 이후 36%나 급감했습니다.

여수시는 순천시, 광양시와 함께 전남지역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 지역의 고용위기는 도내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이번 고용회복 프로젝트는 이같은 산업과 고용의 위기로 야기된 다차원적인 일자리 문제와 지역 경제 전반의 충격을 줄이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성격이 강합니다.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여수상공회의소가 맡아 52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을 받아 9월부터 연말까지 근로자 안심 패키지와 위기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이란 명목으로 4천580명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시기가 겹쳐 우리 지역의 근로자들에게는 더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사실 이것은 우리 고용이 더 이상 악화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우리 근로자들을 안심을 시키고 또 아니면 우리 기업들한테 조금이라도 어떤 희망의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어떤 그런 효과거든요."

이번 고용회복 지원사업은 이같은 직접적이고 경제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여수 지역의 고용위기,  여수 산단의 산업위기에 대한 공감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은  대기업의 비용 절감과 협력업체의 매출 감소, 계약 종료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후속 대책은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게 매개체가 돼서 이제 큰 어떤 정책을 끌어내야 됩니다. 그래서 정부의 어떤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우리 여수 지역에..."

석유화학업종 고용회복 지원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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