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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학생과 일본 초등학생 '축구로 우정 쌓다'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7-26 13:31:37 수정 2025-07-26 17:14:23 조회수 76

(앵커)

한일 양국의 유소년들이
축구로 우정을 쌓았습니다.

일본 센다이시 초등학생과
광주 초등학생들이 교류전을 갖은 건데요.

98년부터 지금까지 
27년동안 이어져 온 이 교류를 통해
양국의 상호 이해와 
유소년 축구 발전을 도모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유니폼을 입은 초등학생이
빈 공간을 침투하더니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넣습니다.

일본 센다이시에서 광주를 방문한
일본 학생이 골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한국 초등학생과 일본 초등학생들이
함께 훈련하고 친선 경기를 치르는
소년축구 친선 교류전이 광주에서 펼쳐졌습니다

(인터뷰)아오키 하레/일본 센다이시 초등학생
"한국 친구들이랑 같이 땀 흘리면서 운동 경기를 해보니까 일본 친구처럼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축구 교류전 뿐만 아니라 
물놀이 체험과
한국인 친구 집에서 잠도 자보는
홈스테이도 진행합니다.

(인터뷰)김도윤/광주 초등학생
"일본 애들이랑 만나서 경기하니까 재밌었고 우정을 쌓아가서 일본 애들이랑 좋았습니다."

한일 축구 교류는
지난 2002 월드컵 개최에 앞서서 
광주시와 센다이시의
우호를 증진 시키자는 취지 아래
지난 9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1년씩 광주와 센다이에서 번갈아가며
교류전을 개최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4년 동안 단절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광주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교류전은 코로나 이후 
시의 지원이 끊겨
대한체육회 공모 사업으로 
겨우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권/광주시 축구협회 사무국장
"내년에는 이 사업이 좀 불확실하거든요. 대한체육회 공모 사업을 저희가 이제 선정될지도 모르고 조금 광주광역시에서 이런 축구 문화 교류를 자매결연 도시이기 때문에 조금 내년부터 좀 다시..."

축구공 하나로 시작된 만남이 어느덧 27년,

세대를 이어온 교류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우호와 평화의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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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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