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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실현 인생학교'에서 꿈의 싹 틔운 학생들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7-31 17:32:16 수정 2025-07-31 21:31:19 조회수 246

(앵커)
전남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실현을 목표로 만들어진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꿈실현 인생학교'인데요.

올해 초 이 곳에 입학했던 학생들이 벌써 자신들의 꿈을 싹 틔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기능사 실기시험 원서를 접수하는 직업계 고등학생 순주 군.

신청비만 10만 원에 이르다보니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걱정은 없습니다.

전남 인재의 꿈 설계를 지원하는 '꿈실현 인생학교'에서 받은 지원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 정순주/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전자과 2학년
"오늘 바로 접수했거든요, 전기기능사. 전기기능사 실기가 10만 원인데 이것도 사실 좀 부담이 크죠..근데 그런 것도 꿈실현금에 의지할 수 있으니까 부담이 덜어지고.."

올해로 3기 학생들을 맞이한 전남 꿈실현 인생학교.

630명의 전남 초중고생들에게 체육과 예술, 창업 등 진로에 맞춰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의 가량의 꿈실현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길훈/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원장
"꿈실현 인생학교는 아이들 통장에 꿈실현금을 주고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그리고 직접 써보도록 하는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전국 최초의 인생학교가 되겠습니다."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학생 주도적인 꿈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멘토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인들은 꿈실현 인생학교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꿈 이야기를 나누어 줬습니다.

* 조금재/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
"(유가족 상담)일을 하면서 유가족분들께서 너무 고생한다고 오히려 저한테 고맙다고 말 할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꿈실현 중간 상황을 발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학생들.

올해 초 학생들이 품었던 꿈의 씨앗은 이미 싹을 틔워 자라고 있었습니다.

* 강효원/장성 사창초등학교 5학년
"꿈을 위해서 제가 찍은 사진을 접착 앨범에 붙이기도 하고 그리고 저의 사진 앨범을 만들기도 하고 그리고 삼각대를 사서 원래 있었던 약간 흔들리는 문제도 없어진 것도 있고.."

* 박이로/무안 행복초등학교 5학년
"기뻤어요, 원래는 못 참가하는 (축구)대회였는데 꿈실현금으로 참가할 수 있었으니까..이번에 열리는 해남 대회 참가하고 여러가지 축구 용품도 구매해서 훈련할 거에요.."

전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꿈 설계와 실현을 돕고 있는 꿈실현 인생학교.

학생들의 꿈들은 올해 말까지 멘토링 교육과 성과 보고 등을 거치며 무럭무럭 자라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꿈실현인생학교 #전라남도 #진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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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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