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가 첫 외부 일정으로 나주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대표는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 아파하며 민생을 위해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호남 발전을 위해 표시나게 보답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현충원도, 국립5.18묘지도 아니었습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외부 일정은 나주의 수해 복구 현장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것,그것이 곧 민생이라고 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그분들과 같이 아파하고 또 그분들이 하실 말씀을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 아닌가 그런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호남을 방문한 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호남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국정철학에 맞게 호남 발전을 위해서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뭔가 표시나게 호남인들에게 보답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강력한 개혁을 예고한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습니다."

민주당 출신이 대다수인 광주 전남에서는 현직들이 당장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컷오프 허들이 사라지면서 정치 신인들의 도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정 대표가 당원 주권을 강조한 만큼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 대표 선출을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표 계산이 한층 분주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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