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쿠폰에 휴가철 할인까지…'지역경제 살리기' 하반기에도 기대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8-05 14:57:22 수정 2025-08-05 15:17:19 조회수 83

(앵커)
민생회복소비쿠폰 발급에 이어, 여름 휴가철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쿠폰 2차 발급과 지역화폐 할인율 인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려웠던 지역 경제가 당분간 활력을 이어갈 거란 기대가 커집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더위 속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정책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들고 환급소로 가면,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상품권 2만 원이랑 신분증 드리겠습니다."

구매 금액이 3만 4천 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이면 2만 원을 상품권으로 받습니다. 

광주 양동시장 환급소에만 평일 오전 2시간 만에 300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민생회복소비쿠폰에 더한 이 같은 소비촉진 정책 덕에, 전통시장 매출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전주열 전통시장 상인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서는 한 2배? 2배, 3배 늘어났다고 보시면 돼요. 쿠폰으로 고기를 구매하고, 그걸로 다시 가서 (상품권) 환급 행사도 하니까…."

특히, 소비쿠폰이 풀린 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안경원입니다.

지난주보다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목돈이 드는 안경이나 렌즈 등을 맞추는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패션·의류업 매출은 30%가량 늘었고, 면 요리점, 외국어 학원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소비쿠폰 2차 발급은 9월 예정입니다.

또, 광주 자치구마다 지역화폐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 뒤 추석 전후로 이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민생회복소비쿠폰 #휴가철 #소비촉진 #지역경제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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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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