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곧 시작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8-07 17:52:58 수정 2025-08-07 18:39:05 조회수 141

(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곧 해체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그동안 미뤄졌던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도 가능해집니다.

소음과 분진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에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입니다.

2공장 건물 앞에서
포클레인 여러 대가 움직이며,
철근 덩어리 등 
각종 적치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화재로
건물 일부는 무너져 내렸고, 
절반 이상이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입니다."

광산구는 화재로 훼손된 부분에 대한 
건축물 해체를 최근 허가했습니다.

* 심창보 금호타이어 설비팀장
"지금 해체 계획서는 전문 기관 그리고 국토안전관리원 검토를 거쳐서 안전하게 해체하려고 승인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공사 감리 지정이 끝나
착공 신고가 들어갔고,
광산구가 이를 승인하는 데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해체 공사에 돌입하면,
그간 건물 붕괴 우려로
미뤄진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감식도 시작됩니다.

3층부터 천장 기둥 등 순으로
해체가 이뤄지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세심하게 
관리 감독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화재 당시 
연기와 분진 등 피해를 본 주민들의
우려가 큰 것입니다.

* 엄인술 광주 소촌동 
"앞으로 해체 작업하게 되면 얼마나 분진이 많이 나오겠어요. 살수만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지금 주변에 오염수가 많이, 오염이 됐다고 봐요."

*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유해화학 물질이나 이런 창고들도 지금 좀 무너져있는 상황이고, 연소재 폐기물들도 현장에 있는 상황인데, 철거하는 과정에서 재들과 건설폐기물과 이런 것들이 잘 구분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은 
살수차 등을 동원해 먼지를 줄이고,
대기질 측정 결과를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음 차단 등을 위한
5m 높이의 가벽도 설치합니다.

공사는 다음 주쯤 시작될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3개월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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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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