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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상호관세 본격 시행‥지역 산업 촉각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8-07 14:32:01 수정 2025-08-07 14:47:32 조회수 81

(앵커)
오늘(7)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하는
상호 관세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모든 물품에
관세 15%가 부과되는 건데요.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의 경우 
50%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품에 관세 15%가 붙습니다.

한미가 무역 협상을 벌여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행정명령이 본격 발효된 겁니다.

지역 주력 산업은 희비가 엇갈립니다.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은 그나마 
관세율이라도 조정돼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철강 기업은 발등의 불입니다.

철강은 지난 5월부터 부과한 
50%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월)
"25%에서는 그 장벽을 넘을 수 있지만, 
50%에서는 더 이상 넘을 수 없습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약 33%, 10%를 차지했습니다.

양사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짓고 있지만, 오는 2029년 완공 전망입니다.

중국에 더해 이제 일본, EU와
똑같은 환경에서 수출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업계는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K-스틸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해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권향엽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특단의 
국가의 지원이 있다면 훨씬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불확실성이 끝난 건 아닙니다.

오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이 이 때 확정될 것으로 보여
지역 산업계가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미국 #수출 #상호관세 #본격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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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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