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은 전국의 섬 60%, 2천여 개 섬이 몰려 있는 섬의 중심지인데요.
제6회 섬의 날을 맞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완도에서 섬 주민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 20여 명이 둘러앉아 물고기 모양의 자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주머니로, 해양 쓰레기 수거 용도로 활용하려는 겁니다.
*김도예/완도중앙초등학교 3학년
"물속에 사는 상어 그런 애들 다칠 것 같아서 여기다가 쓰레기를 담을 예정이에요. 몸에 걸리면 죽으니까.."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완도 해변공원 일대에서 '제6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섬 그림 그리기 대회부터 섬 걷기대회, 유명 가수들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섬 치유 푸드존도 마련돼 유명 셰프들이 직접 직접 전복, 미역 등 완도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신우철/완도군수
"섬 전체가 아름다워서 치유의 섬을 우리가 조성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널리 홍보됨으로써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특히 섬 주민들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섬의 장점으로 꼽으며 삶터를 아름답게 보존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또, 고립과 소멸을 막기 위해 교통 인프라와 문화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 의료 교육 등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섬 주민들께서 불편 없이 안정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전국 섬의 59.5%, 2천18개 섬이 모여 있는 전남.
목포, 신안에 이어 완도까지 전남에서만 섬의 날 행사가 세 차례 열린 가운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개발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섬 주민 트롯 대전과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섬의 날 행사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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