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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남아 숨지게 한 20대 부모 체포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8-11 18:22:42 수정 2025-08-11 18:23:25 조회수 86

(앵커)
생후 2개월 남아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방치한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밥을 제때 주지 않아 
남아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치사와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생후 2개월 남아에게 밥을 제때 주지 않아
보름 전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황경정/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장
"피의자들 진술로는 영양 공급 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 감정 결과로 판단할 예정입니다."

친모는 친부와 교제하던 중 아이를 
가져 숙박업소에서 수개월 장기 투숙해오다
지난 5월 말쯤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지인을 만나 
"자신이 감금을 당했고, 
출산한 아이도 죽어버렸다"고 얘기했고,

해당 내용을 접한 지인이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이 숨진 아이를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감금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빈곤 등 경제적 요인이 아니라 
별다른 이유 없이 아이를 방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죄가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아동학대치사 #시체유기혐의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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