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임명된 이후
여순10.19위원회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위원들이 위촉됐고,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구성도
막바지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진상 규명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위원회에
새로운 위원 3명이 위촉됐습니다.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소장과
임송본 전 순천대10.19연구소 연구원,
박준식 전 중앙일보 언론인입니다.
지난해 위원 일부를
국회에서 추천하도록 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민의힘이
각 한 명씩 추천한 겁니다.
여순사건 전문가가 전무했던 중앙위원회에
연구원 2명이 포함된 건
고무적이라는 반응입니다.
* 최경필/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
"여순사건에 대한 이해도나 현재 과정들이나 이런 것들이 충분히 숙지하시고 또 연구를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2기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1기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와
뉴라이트 성향의 인사들로 채워져
논란을 낳았습니다.
중앙위원회는
전라남도에서 추천한 8명을 포함해
20명을 추천받았고,
현재 인사 검증 중으로
이번 달이면 구성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 여순10.19위원회 관계자
"추천받아서 현재는 검토하고, 관계 기관이랑 협의 중에 있고요."
새 정부 들어 변화가 일기 시작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4월과 6월에 있었던 심의는
또 서면으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희생자 신고 43건이 기각됐습니다.
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실질적 결정을 하는 소위원회에 참여해
회의 방식부터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 박종길/여순10.19위원회 위원
"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운영 문제라든지 그리고 앞으로 사전 심의될 내용 중에서 쟁점이 될 만한 사항을 이런 부분에 건의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위원들이 참여하는 첫 소위원회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으로
곧 꾸려질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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