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
소각장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또 무산됐습니다.
주민 찬성 비율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위장 전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대응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결사 반대" "결사 반대" "결사 반대"
광주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
소각장 입지를 확정하기 위해 마련된 주민설명회장.
성난 주민들이 출입구를 막아선 채 시위를 벌입니다.
지난해 말 최적지로 선정된
삼거동 주민들은 물론 인근 함평지역 주민까지
80여 명이 가세했습니다.
* 반대 주민
"10가마, 100가마 나와봤자, 아까 내가 누구한테 물어봤어. '소각장에서 나오는 곡식 사 먹겠냐'고. '안 사 먹은다'더만."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지원책 등을 제시할 예정이었던
광주시와 용역사는
이번에도 마이크 한 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두번째 무산입니다.
* 박승열 / 광주시 자원시설팀장
"금일 설명회는 더 이상, 안전 문제상, 더 이상 진행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반대 주민
"말도 안 되는 소리. 위장 전입이 정확히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지를 해야 맞다고 봅니다. 이건 안 돼요."
주민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말 삼거동이
자원회수시설 최적지로 선정되는 과정에
위장전입 의혹 등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도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설명회는 물론 공청회 등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절차는
모두 보이콧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등을 상대로
위장 전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연이틀 벌인 바 있습니다.
광주시는 수사와 별개로
재차 주민공청회를 열지,
공람이나 공고 등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갈음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광주시 자원회수시설이
주민 동의를 구하지 못한다면
정해진 시간표대로
건설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광주소각장 #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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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iboh****@n****.com
2025-08-15 17:31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중요하지만 소각장 설치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시설 평가 초안 설명과 주민 의견 수렴 계획은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없는 무조건인 반대는 차후에 원주민의 선의의 피해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사는 별개로 진행하되 광주시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방식을 고민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광주시는 투명하고 명확하게 모든 절차를 주민들이 알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주민들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잘 마무리되면 좋겠 습니다.
lhh3****@n****.com
2025-08-15 15:37
광주시 꼭 필요한 자원시설로 분쟁이 일어난 것이 안타깝지만 광주시 미래를 위해서 앞으로 후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것 같습니다. 광주시의 과감한 추진력으로 사고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t010****@g****.com
2025-08-15 15:26
prob****@h****.net
2025-08-14 17:11
광주시내에 소각장이 필요사항으로 주민들과의 원할한 소통으로 광주시민들의
고민도 해결하고 소각장 관내 주민들과의 폭력없는 대화로 잘 마무리되서 좋은 결과로
잘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