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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이겨냈다...고흥 첫 벼 수확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8-14 17:15:13 수정 2025-08-14 17:45:35 조회수 133

(앵커)
무더위 속에 고흥에서는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됐는데요.

지난해보다 생육이 양호해 앞으로 병해충만 조심한다면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 벼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콤바인 두 대가 드넓은 논을 지나며 부지런히 벼를 쓸어 담습니다.

폭염과 폭우를 이겨내고, 알알이 잘 여문 벼가 농민은 그저 고맙습니다.

* 김중권/벼 재배 농민
"폭염이 오긴 왔는데 고흥 해창만 지구에는 저류지 물이 많기 때문에 주인이 열심히만 하면 거기에 따른 피해는 없습니다."

고흥에서 첫 수확한 벼는 4월에 모내기한 조생종 조명벼입니다.

태풍의 영향도 받지 않는 데다 조기 출하가 가능해 추석 전 햅쌀 수요를 겨냥한 시장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도 풍부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 서영효/벼 재배 농민
"지금 현재로는 아주 좋습니다. 병해충도 없고, 농민들이 극복해 나가죠."

지자체는 고품질 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대형 유통 업체 등 판로 확보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전남 벼 재배 면적은 13만 9천 헥타르로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수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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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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