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양만권은 2차 전지 벨류 체인을 갖추고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 정체 현상, 이른바 캐즘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이르면 내년 말 안에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와 순천 광양의 중심에 위치한 율촌산단.
이곳 율촌산단 내에서는 포스코 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재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원료와 소재, 리사이클링이 연결되는 순환 공급망이 구축되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 즉, 케즘을 겪고 있지만 머지 않아 수요가 반드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말 안에 전기차 수요 회복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윤석민 /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생산부장
"전기차 케즘을 길게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그 전기차 외에 ESS, 뉴 모빌리티, 방산 등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회복이 좀 더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포스코 퓨처엠을 포함한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리멘탈 등이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포스코 퓨처엠은 지난 2018년 연산 5천톤 규모의 1단계 생산 공장 착공 이후 4년 여 만에 연산 9만톤 규모로 까지 증설을 마쳤습니다.
투자 금액만 1조2600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캐나다 등 국외 지역에서도 양극재 공장을 공격적으로 증설 중 입니다.
포스코 퓨처엠은 이 밖에도 양극제 고품질 소재 생산 기술력을 갖추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남상철 /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 약극재연구센터장
"올해 상반기 내로 엔트리 및 스텐다드급 전기차용 LMR 양극재를 개발 완료하고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이 주력 생산하고 있는 LFP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3%가량 높고 리튬과 니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LFP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글로벌 철강 사업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 그룹이 새로운 미래 경쟁력으로 선택한 2차 전지 에너지 소재 벨류 체인 구축 프로젝트.
2차 전지 케즘의 파고를 넘어서면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은 국내 에너지 소재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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