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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과 합당? 경쟁?...핵심은 국민의 삶 개선"

윤근수 기자 입력 2025-08-26 14:21:05 수정 2025-08-26 17:08:22 조회수 76

(앵커)
조국혁신당의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2박 3일간 광주와 전남·북을 차례로 도는 일정인데요.

사면 직후인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민주당의 일부 비판적인 견제가 따랐습니다.

조 원장은 광주·전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달라고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절 사면으로 풀려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부산,양산,김해를 거쳐 광주에 왔습니다.

국립5.18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차례로 둘러보고, 박관현·문재학·이한열 열사 등의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지나는 길에 '전두환 비석'은 꾹 밟고 갔습니다.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옥현진 대주교와 황광우 작가 등 사면을 위해 힘써 준 분들을 만나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많이 도와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서 (그것이) 기본 도리 아니겠습니까? 제가 직접 인사드려야 되겠다 마음먹고 왔습니다."

하지만 조 원장의 호남 방문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성급하면 실패한다"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는 등 경계심 섞인 조언과 당부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나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걱정한 것으로도 읽힙니다.

조 원장은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합당이냐 건전한 경쟁이냐를 묻기 전에 광주·전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질문해달라고 했습니다.

*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 지역 주민의 삶 등을 위해서 뭐가 필요하지 어떤 게 필요하지 그 질문을 먼저 하고,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민주당만 있는 게 좋은가 조국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가를 묻는 이런 질문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심판받을 세력에게 광역단체장 자리 하나도 내줘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민주당과 연대할 수도, 경쟁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북을 순회하는 조 원장은 광주에 이어 둘째 날엔 담양을 방문합니다.

담양은 조국혁신당이 처음으로 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입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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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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