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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국비 반영..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반토막'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8-30 09:15:33 수정 2025-08-31 20:33:24 조회수 320

(앵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의 국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4천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건의액의 절반 수준만 반영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역을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현재 공정율은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44%선으로 1년 사이 공사는 더디게 진행돼왔습니다.

이같은 더딘 공정률이 예산 확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부는 낮은 공정률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를 기존 건의액인 2천 630억원의 절반 수준만 반영했습니다.

KTX 무안공항역 개통을 계기로 무안공항의 활성화는 물론 군공항 문제를 풀어가려던 전남도에는 아쉬운 결과일 수 밖에 없습니다.

* 김영록 / 전남도지사 
"내년도까지 사업이 완료되려면 여기에 998억 원이 더 증액되면 내년까지 다 맞출 수 있고.."

이같은 악재에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남 예산은 올해보다 6% 증가한 9조 4천188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새정부 정책에 발맞춘 차세대 재생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에 1천 691억 원이 반영됐고, SOC 분야 무안*여수 공항 활주로 등 시설 개선비 96억 원 등 신규사업 49건이 포함됐습니다.

* 김영록 / 전남도지사 
"이제 전남은 국비 9조 원 시대를 넘어 10조 원 시대를 향해서 당당히 나아가고 있으며..."

전남도는 토지 보상이 98% 완료됐고, 암질 문제가 발견된 터널 공사 등 공사 기간을 당길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며 반드시 내년 안에 공사를 끝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

지난해에도 초기 반영액이 절반에 그쳤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수백 억이 증액된 만큼 올해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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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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