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9월에는 2차 지급이 예정돼있는데요.
소비쿠폰의 실질적인 효과는 어떨까요.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액은 3,597억 3천여만 원입니다.
지급 대상 177만 명 중 98.7%가 소비쿠폰을 받았습니다.
소비쿠폰이 풀린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상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과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 박정희/상인
"효과가 엄청나죠, 저희한테는. 20% 이상은 지금 현재는 저는 그래요. 매출 카드로 봤을 때."
* 채길례/상인
"좀 오긴 오는데 큰 차이는 못 느끼겠어요. 매출이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에서는 소비쿠폰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쿠폰 시행 한 달간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은 1년 전보다 6.4% 늘었습니다.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연 매출 30억 원 이상 매장에서도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매출 증가율이 1.3%로 가장 낮았는데 카드 다음으로 많이 지급된 지류형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증가율은 빠르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소비쿠폰 효과가 반짝 특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김정호/상인
"일회성으로 끝날 게 아니고 당분간은 분기별로 준다든지... 어차피 돈이 도니까, 주면은 쓰게 돼있으니까."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사용액과 사용처 등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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