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3년 창단한 목포시청 복싱팀이 올해 첫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등학교 훈련장을 사용했는데, 이제 선수들만의 전용 훈련장이 생겨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 5.5m, 세로 5.5m 크기의 경기장.
글러브를 낀 두 선수가 주먹을 맞대고 있습니다.
빠르게 오고 가는 두 선수의 글러브.
지난 2023년 창단한 목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팀입니다.
목포 복싱의 과거 화려한 옛 영화를 함께했던 86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권현규 감독이 지휘봉을 맡았습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복싱 선수권 대회 등에서 각종 메달을 따왔던 복싱팀.
지난 2년간 전남체고 훈련장을 써야 했던 복싱팀에 이제 새로운 전용 훈련장이 생겼습니다.
목포종합경기장 내에 복싱링과 바닥매트 등 모두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새로 생긴 훈련장에 감독과 선수들의 자신감도 달라졌습니다.
* 고성훈 / 목포시청 복싱팀
"아무래도 저희의 체육관이 아니었다 보니까 눈치도 많이 보이고 운동하면서 조금 불편한 것들이 많았는데, 훈련장이 생기면서 우선 이제 개인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생겼잖아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쉼 없이 국가대표를 탄생시켰던 과거의 찬란한 목포 복싱의 역사.
그 역사가 다시 현재의 목포에서 재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권현규 / 목포시청 복싱팀 감독
"전국체전, 오는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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