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시설로 꼽히는 국가 AI컴퓨팅센터의 공모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맞춰 광주시도 서울에서 유치위원회를 만들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역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이 탄탄하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천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광주시가 한발 앞서 공개적으로 유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광주로! 광주로! 광주로!"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유치위는 광주가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미 광주에 인공지능 산업 기반 시설과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는 만큼 센터가 광주에 들어서야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에 집적돼야 된다, 대통령실에 있는 하정우 수석까지 포함해서 누구나 컴퓨팅 자원이 집적돼야만 그 효과가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센터를 광주에 유치하는 일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입을 모아 강조했습니다.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AI 시대에 광주가, 호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 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핵심 기반 시설입니다.
인공지능 연구에는 막대한 양의 자료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은 이런 대규모 시설을 직접 갖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그래픽처리장치 등 장비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연구 기관들이 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겁니다.
* 백준호 / 퓨리오사AI 대표
"AI 기술의 발전과 또 AI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말 대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국가 AI컴퓨팅센터가) 가장 근본이 되는 인프라고 가장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공모는 이번 달 안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센터 유치를 성사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광주를 국가 AI 집적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굳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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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