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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 피해 주택거주자 9백만 원 소상공인 1천만 원 지원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9-04 16:05:58 수정 2025-09-04 16:59:37 조회수 70

(앵커)
올 여름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돕는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피해자 현금 지원 등 모두 8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상습적인 범람 지역에 대한 구조개선도 추진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극한 호우 당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신안교 인근의 한 사무실.

공구와 자재를 보관하는 사무실이 물에 잠겨 3천 5백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조영호/침수피해 상인
"물이 1미터 20센티미터 정도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가게에 있는 장비가 다 물에 잠기고요. 또 공구나 또 안에 있는 자재가 다 물에 잠겨가지고 다 폐기 처분했어요."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돼 가지만 아직 복구가 요원한 곳도 있습니다.

* 강순자/침수피해 상인
"지금 몇 백만 원 손해봤어요. 책상 의자 진열장 소파 다 지금 들어내버렸잖아요. 그래서 책상 속에 든 서류가 하나도 못 써가지고 장사를 못해요."

이렇게 피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가 822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에겐 9백만원을 소상공인에겐 1천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데, 4천명 가량이 추석 전에 지급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7월과 8월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과 상가에 최대 3백원까지 40억원 범위 내에서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합니다.

피해가 컸던 신안교에 대한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저지대 침수 방지 위한 배수펌프 시설을 설치하고, 용봉천과 서방천 합류되는 지점의 상습적인 범람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의 구조개선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이 합류부를 충돌하지 않고 물이 이쪽이 수압이 적으니까 밀려서 잠기기 때문에 이 점은 그래서 용봉천과 서방천 합류부 분리벽 개선은 검토하겠다"

장기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 구조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광주시는 두 사업에 1조 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인만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극한호우 #침수피해 #거주자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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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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