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늘(5) 개막해 앞으로 8일간 10개의 금빛 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결승전부터는 5.18 민주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립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연습이 한창입니다.
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기고 과녁을 조준합니다.
연습도 실전처럼 임하는 선수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 최용희 /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 주장
"단체 남녀 동반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를 했고, 또 우리나라에서 하는 만큼 이제 이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내일(5)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다음 주 금요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76개국에서 7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일반 시민에게도 익숙한 리커브 종목과 도르래와 케이블이 달린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종목 등 2개 종목에서 10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합니다.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결승 경기부터는 5.18 민주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어 민주, 인권, 평화 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518민주광장에 결승전 무대가 설치됐는데요.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깝다 보니 화살의 속도감을 느끼면서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김우진과 안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합니다.
남자 세계 랭킹 1위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금메달 획득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는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는 컴파운드 종목은 유럽과 북미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최승실 /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
"톱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 인원이 많이 포진돼있어서 그래서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2009년 울산 이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한국 대표팀은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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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