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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교통 문제 고민..."홍보·관심도 부족"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9-05 16:25:40 수정 2025-09-05 18:37:10 조회수 132

(앵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성공 개최의 핵심인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고,
정부의 지원 의지는 물론
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 
들어서는 전시관은 모두 8곳입니다.

섬의 생태, 문화, 음식 등 
각각의 테마별로 나눠지는데,
미디어 아트 같은 영상 기술이
주로 활용됩니다.

콘텐츠가 영상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에
조직위원회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이광일 /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섬박람회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런 느낌이 올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 미흡한 것 같고..."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이 있는 돌산지역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 최대 2만 5천여 대로 예상됩니다.

반면, 진입할 수 있는 곳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단 두 곳뿐인데다,
주차장도 4천 면에 불과해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 정수환 /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장
"시내버스와 셔틀버스가 빠르다는 것을 한 축으로 잡고, 열차를 타고 와서 거기서 그것(여객선)을 타고 오는 방법 이런 것들을 고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흥행을 뒷받침하고 
섬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

*정희선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
"여객선 공영화가 된다면 섬을 찾는 분들이 두 배, 세 배 늘 것으로 확신하거든요. 그런 기저를 만들어 주는 것,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 주철현 / 국회의원*(지난달 26일, 국회 농해수위)
"연안 관리사업 이런 것만 있지 세계섬박람회와 관련된 예산은 전혀 없거든요. 장관님께서 좀 챙기셔서..."

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지도와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게 
무엇보다 큰 고민거리입니다.

* 박수관 /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하물며 여수시민들까지도 박람회가 어떻게 개최되는지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서 거기에 따른 안타까움이 상당히 크고...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 일부 예산도 편성이 돼 있고..."

조직위원회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원사와 전국 단위 행사를 추가 유치하는 것도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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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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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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