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팝, 한류가 인기라지만
정작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 같은 꿈을 키워나가기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죠
그런데 광주에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환호를 받으며 시작된 무대.
세계적으로 유행인 케이팝이 울려 퍼지고,
마치 한 몸인 듯 대열을 맞춰 군무를 선보입니다.
춤 실력은 물론 자신감있는 표정이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습니다.
하루 3시간, 닷새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타악기 공연 배우가 됐다가
각국의 전통 축제를 알리는
뮤지컬 배우가 됐다가...
이곳 광주학생예술누리터에서는
배우, 작사가, PD, 웹툰작가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 박지율 / 광주 풍향초 5학년
"예전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뮤지컬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좋아요. 자신감도 생겼어요."
지난 2022년 문을 연
지역 초등생들의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광주학생예술누리터 1관'에는
그간 5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이번에는 중·고생 전용공간,
'광주학생예술누리터 2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 김은주 / 광주여고 학부모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요."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을 새단장한 이곳은
학교 안에서는 누리지 못한
다양한 문화·예술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단순 문화·예술 체험 공간을 넘어
예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꿈터이자
지역의 인적자원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나눔터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입니다.
* 이정선 / 광주시교육감
"문화 예술에 대한 DNA를 표출하고, 그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럼으로써 인성 교육도 되고. 또 이 문화 예술 교육뿐만 아니라 그러한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지 않을까."
광주학생예술누리터 2관은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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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