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에 불타올랐던 6월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광주 원각사에 세워졌습니다.
3미터 높이로 세워진 기념비는
익산 미륵사지의 당간 지주를 모티브로
민주 영령들이 불꽃처럼 산화한 모습과
자비를 상징하는 연꽃 모양을 배치해
예술성을 더했습니다.
원각사는 지난 1987년 5월 18일,
경찰이 법당에 난입해
추모제를 열던 13명의 청년 불자를
강제 연행한 사태가 발생했던 곳으로
이후 범 불교도의 투쟁과 함께
6.10 국민대회가 개최되는 등
역사적인 6월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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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