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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찬성여론 과반 넘어섰다

김윤 기자 입력 2025-09-08 15:21:41 수정 2025-09-08 19:08:43 조회수 31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타운홀 미팅 이후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동시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민들의 여론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 한 일간지 조사결과 찬성이 최초로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광주-무안공항 통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목포문화방송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공항 통합이전 여론조사입니다.

응답자 8백10명 가운데 무안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3%로 반대한다는 응답 38.4%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앞섰습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2월 KBS광주의 여론조사 결과인 찬성 38%, 반대 58%를 완전히 뒤집는 것입니다.

단순한 수치 상으로 2월과 9월 사이 7개월 동안 찬성여론은 15.3%포인트 급등했고 반대여론은 23.6%포인트 급감했습니다.

찬성여론의 급격한 확산은 지난 6월25일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6월25일,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요. TF팀 만들고 최대한 빨리 속도 있게 실태 조사도 좀 하고..."

타운홀 미팅 다음날인 지난 6월 26일 대통령실 직속 임시조직이 국방부와 국토부, 기재부, 전남도와 무안군, 광주시가 참여해 6자 협의체가 꾸려졌습니다.

정부가 말과 행동으로 광주군공항 이전문제를 직접 챙기면서 무안군민들에게 신뢰도를 높인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속했던 실무협의체 구성과 달리 구체적인 성과는 3개월이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무안군과 전남도, 광주시 3자가 대통령실 주관으로 두 번의 만남을 갖고 소음피해 조사와 이전사업비 계산, 국가재정지원 등 쟁점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국토부, 기재부가 참여하는 6자 협의체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안군은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공모로 선정하자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무안군민들의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공항 동시이전에 대한 찬성여론이 급등한 가운데 대통령실과 무안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광주군공항 #군공항이전 #동시이전 #무안군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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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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