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순천에서는 세계유산축전이 시작됩니다.
선암사와 순천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축전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 갯벌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 순천.
오는 12일, 2025 세계유산축전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 등 참가자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축전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 양지현/순천 세계유산축전 운영대행사
"지역민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이기 때문에 큰 축제를 앞두고 실제 운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결의를 좀 다지고..."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며 해마다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합니다.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2023년 첫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축전 때는 30만 명이 찾았고,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2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축전이 열린 제주와 고령, 백제유적역사지구 중에서 순천의 관람객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순천시는 올해도 지역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유료 프로그램 참여자 1,500명에게 숙박과 식음료 등 지역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00만 원 규모의 쿠폰을 제공합니다.
* 노관규/순천시장
"세계 자연유산 또는 세계 문화유산이 결합된 축제를 즐기시면서 순천도, 여수도, 광양도, 고흥도, 다 이렇게 둘러볼 수 있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이번 주 금요일 그린아일랜드 개막식과 함께 10월 3일까지 2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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