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리동네뉴스

'사찰서 자고 순천만 거닐고'...달라진 세계유산축전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9-10 15:40:43 수정 2025-09-10 16:49:39 조회수 135

(앵커)
이번 주말 순천 선암사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 유산 축전의 핵심은 참여형 축제라는 점입니다.

사찰과 갯벌에서 시간을 보내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자연에서 여유를 느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고찰, 선암사입니다.

대웅전과 동서삼층석탑 등 보물 14점을 비롯해 여러 중요 문화유산이 있는 곳입니다.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선암사는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주무대입니다.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고민상담과 정호승 시인의 강연이 열리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템플스테이는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참가자들은 발우공양과 전통 예불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승범스님/선암사 주지
"정신적 여유와 풍요 또 아름다움까지도 많이 품어 가시면 대단히 여러분도 좋은 일이고, 우리도 보람을 느끼고 그럴 것 같습니다."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또 다른 장소는 순천 갯벌입니다.

특히 안풍습지는 이번 축전 기간 동안에만 특별히 백패킹 장소로 개방됩니다.

고즈넉한 갈대숲과 바람결에 일렁이는 습지를 배경으로 순천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순천만 달빛, 새벽 기행과 세계유산 버스 투어 등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임점순 박현자 임채민/순천시 가곡동
"가을에는 단풍 때문에 아기 단풍 같은 거 굉장히 좋죠, 경치가. 옛날부터 여기가 아주 유명해요."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순천시 #순천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만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