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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팀 '3연패'..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도 '값진 메달'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9-10 17:51:06 수정 2025-09-10 17:51:50 조회수 94

(앵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한국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 경기에선 금메달은 놓쳤지만 시민들은 선수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리커브 한국 대표팀 김제덕 선수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꽂힙니다.

10점, 10점.

"텐 10점"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이 버티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1세트를 56대 55로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2세트에서도 이우석 선수와 김우진 선수가 10점을 연달아 꽂으며 57대 55대로 세트 스코어 2점을 챙겼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선 미국 선수들이 연이어 10점을 쏘며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한국 선수들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60점 만점에 1점이 부족한 5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단체팀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2025년 광주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한 만큼 우리가 단체전을 되게 중점적으로 생각했었는데요. 그 결과를 이제 얻은 것 같아서 매우 기분 좋고요. 하지만 선수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만이 목표가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목표들이 남아 있으니까..."

광주의 딸 안산과 올림픽 3관왕 김우진 선수가 한 팀이 된 혼성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땄습니다.

스페인 팀과 맞붙은 결승 경기에서 6대 2로 져 지난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2023년 베를린 대회까지 이어져 오던 연속 우승은 이번 대회에서 멈추게 됐습니다.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여자 단체팀은 인도와 맞붙은 3,4위전에서 인도팀에 세트 점수 5대 3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응원단은 큰 박수로 선수들을 축하했습니다.

* 김지우/경기도 용인시
"주변이 조용한 편은 아닌데 계속 집중하고 활 쏘는 모습이 특히 김우진 선수는 계속 10점을 쏘니까 되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소현/광주시
"원래 항상 중계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쏘는 모습 보니까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 들었고 금메달 따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다른 더 큰 대회에서 더 잘 할 거라고 믿고 항상 응원합니다."

내일은 남자 개인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 양궁 간판인 김우진 선수가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우석, 김제덕 선수가 16강에 진출해 개인전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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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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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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