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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함께 꿈꾸는 '청년이 찾는 도시' 해법은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9-10 20:41:42 수정 2025-09-10 20:44:15 조회수 123

(앵커)
지역소멸 위기 속에 청년 인구의 유출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공동체의 공통된 고민인데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에서는 소멸지역 청년들이 화합하고 상생하며 지역의 미래를 찾는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호남 지역 청년 기업인들과 지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멸지역의 청년들이 마주한 고민을 나누며 정책 보완점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

* 도원우/경북 문경시 'ㄹ'기업 대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가야 하고, 인재를 더 채용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가야 합니다. 아니면 지역 내에서 성장 동력을 잃고 폐업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수한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로의 장점을 뽐내보기도 합니다.

* 김영록 / 전남도지사
"문화복지 카드를 만들어서 19세부터 28세까지 10년간 25만 원을 매년 줍니다."

*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웃사촌 마을'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젊은이들을 모이게 해서 젊은이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고 있고요."

다시 전남을 찾아온 제4회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영호남 상생협력과 화합을 위해 해마다 양 지역을 오가며 열리는 행사인데 올해는 목포에서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영호남 청년 기업 홍보관 등 부대행사로도 다양한 지역 인재 교류의 장이 펼쳐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권오수 / AI아트 작품 청년 작가
"작가가 여기 남아서 함께 소통하면서 서로 관여하면서 만드는 게 상생의 전시물이 아닐까 싶어서 사람들이 낙서를 해주시면 그걸 토대로 제가 미디어를 덧입혀서 같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

동서미래를 찾기 위한 전문가 포럼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새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균형발전전략을 뛰어넘은 5극끼리의 초광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 최우람 / 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자원들이 한 곳에 응집되고 그 자원들이 분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면 공동의 아이템을 가지고 확산되는 그런 산업적인 전략들을 꾸려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청년 작가들의 AI아트 전시관과 청년 버스킹 등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응원하는 다양한 상생 기획들은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지역소멸위기 #청년인구 #영호남상생협력화합대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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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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