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선포한 광주시가 '모두의 AI 광주'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미래먹거리인 AI를 광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까지도 이어지게 하겠다는 건데요.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 앉은 호남고속도로 나들목.
자율주행 중인 차량 한대가 비가 오는 환경 속에서 달리다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자 급제동을 합니다.
미래 자동차의 성능을 가상 도로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입니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중 '딜'이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시 도로 위의 위험한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를 운영해 운전자의 표정과 뇌파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자율주행 실증 장치로, 특정 조건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레벨 3이상의 자율 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 곽재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
"완성차 업체들을 포함해가지고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들 그다음에 특히 이제 연구 기관 그리고 대학들도 지금 함께 협력을 하자고 하고 있고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공개와 함께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도 개최됐습니다.
AI 공원 놀이터와 민원 비서 등 시민들의 일상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또 코스닥 상장사인 가온칩스 등 21개 AI 기업과 비즈니스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6천억 규모의 AI 2단계 사업과 연계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를 통해 기업 1천개 유치와 일자리 1만개 창출 의지를 다졌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와 관련해) 1년 반 동안 AI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경험이 우리 광주에 있습니다. 또 뿐만 아니라 우리는 120메가와트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AI기본법에 포함된 국가 AI집적단지 지정을 광주로 이끌어 AI 사업에 화룡점정을 찍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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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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