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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속도‥"지역 역할 중요"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9-12 11:18:48 수정 2025-09-12 15:21:05 조회수 85

(앵커)
기후위기에 대비해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독일은 오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100%를 달성하고 나아가 10년 뒤 탄소중립에 도달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석탄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인데, 이 과정에서 지역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에너지 전환을 국가적 과제로 삼은 독일.

오는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시설 투자 규모는 약 46조 원.

제도와 사회적 합의로 20년 넘게 일관된 정책을 밀고 온 결과물입니다.

* 필립 하일마이어 / 독일에너지청 미래에너지 공급부문장
"재생에너지법을 통해 발전 시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을 합니다. 그렇게 에너지 가격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에너지 전환에는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 화석 연료 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직장을 떠나야 했고, 이 자리를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이 채웠습니다.

전환 속에서 밀려나는 이들을 챙기면서 새로운 혁신 방향을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제시해야 했습니다.

* 펠릭스 마테스 / 전 독일 탈탄소위원회 위원
"작은 규모에서 실험도 하고 실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산된 지식을, 다양한 기업과 개인이 갖는 경험을 지역에서 모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풍부한 바람과 햇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대폭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전남.

RE100 산단 조성,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등 여러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주민 갈등, 기존 산업과 충돌 등 다양한 문제도 예상되는 상황.

"기후위기와 세계적 탈석탄 추세에서 우리 지역도 에너지 전환의 명확한 방향 제시와 실행이 중요해졌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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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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