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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세계양궁대회 폐막..'한국 종합 1위' '흥행'은 아쉬워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9-12 17:11:21 수정 2025-09-12 18:57:11 조회수 165

(앵커)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 대회가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확보해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선수들과 양궁연맹은 대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흥행은 아쉬웠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5.18민주광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강채영 선수가 중국의 주징이 선수를 7대 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출전해 금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목표로 한 전 정목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2년 전 베를린 대회보다 메달을 더 따내며 한국 양궁의 건재함을 다시한번 증명했습니다.

* 강채영/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
"드디어 해냈다는 마음에 기분도 너무 좋고 어머니의 고향도 광주이기도 하고 그리고 한국에서 하는 큰 대회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 5일부터 8일간 열린 광주세계양궁대회는 76개 나라, 7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세계양궁연맹 회장은 한국의 민주주의 상징인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대회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그렉 이스턴 / 세계양궁연맹 회장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경기였습니다. 매우 조직적이었고 대회조직위원회 그리고 광주시가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관람 환경과 흥행면에서는 대체로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대회 개막 전*후로 판매된 입장권은 전체 목표량의 75%에 그쳤고, 이중 대회 기간 현장에서 팔린 입장권은 2%에 불과합니다.

또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장 곳곳에 설치한 대형 텐트는 정작 관중석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일부 팬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 조성현, 이수연 / 광주 봉선동
"양궁선수권대회가 큰 대회라고 느끼지도 못했고, 조금 홍보 부분에 있어서 미흡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습니다."

관람 환경과 흥행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광주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이곳 광주에서는 세계장애인 양궁선수대회가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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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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