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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반값 아침밥, 10시 출근제까지..'정책 수도 광주' 현실로..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9-15 17:07:46 수정 2025-09-15 17:38:29 조회수 300

(앵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돌봄정책과 산단 반값 아침밥, 그리고 10시 출근제까지.

광주에서 시작한 정책이 정부 정책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첨단산단에 위치한 한 식당.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주문합니다.

* 정원재/첨단산단 근로자
"샐러드 4개, 샌드위치 3개 (주세요)"
"샐러드 4개하고 샌드위치 3개요? 같이 넣어드려요?
"네"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산단 근로자들이 시중 가격의 50% 정도 되는 가격으로 김밥과 샌드위치 등을 사먹을 수 있는 조식지원센터입니다.

정부도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천원 아침밥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데, 광주시에선 이미 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 오복녀/첨단산단 근로자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아침 거를 때가 많거든요. 저렴하면서 샐러드도 여러 가지 먹을 수 있으니까 샌드위치도 있고 하니까 먹기는 편해요"

광주시가 지난 2022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역시 내년부터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인데,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학부모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남주연/10시 출근제 이용 학부모
"엄마가 직접 픽업을 할 수 있으니까 아이들한테 심리적 안정감도 크고 1시간이 저한테 굉장히 마법 같았거든요. 그래서 약간 그 가뭄에 단비 내리듯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광주발 정책들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신청주의와 선별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편적 돌봄 정책으로 평가 받으면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갔습니다.

또 공공기관 통폐합과 임기 일치제, 인공지능 당직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등 광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돌봄과 노동, 행정 개혁까지 정책 수도 광주라는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광주다움통합돌봄 #반값아침밥 #10시출근제 #이재명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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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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