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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첨단 기술의 조화' 전국 기능경기대회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9-22 14:02:57 수정 2025-09-22 15:25:38 조회수 104

(앵커)
197,80년대 산업 기능인력 양성의 산실이었던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16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60번째를 맞는 전국 기능경기대회는 산업용 드론과 사이버 보안, 모바일로보틱스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기술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시간 10시 42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심사관의 시작 신호에 맞춰 재빨리 산업용 드론 조립에 들어간 학생들 ..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인만큼 40개 팀 80명 참가 학생 모두에게선 긴장감이 역력하지만 매뉴얼에 맞춰 드론을 척척 조립해 나갑니다.

* 이상천 한국 폴리텍대학 교수 (산업용 드론 제어 심사장)
"정밀하게 조립하는 데서부터 정밀하게 세팅하고 완벽한 비행성을 확보하는 것까지를 모두 평가합니다 "

다른 경기장에선 모바일 로보틱스와 IT 네트워크 시스템, 사이버 보안, 그리고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시대 각광받는 기술의 경연도 한창입니다

올해로 60번째이자 광주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전국 기능대회 ..

50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에 17개 시,도에서 천 7백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단순히 승패를 넘어, 기술 혁신을 통해 성취와 자부심을 경험하는 소중한 장이 되고 있습니다.

* 김예찬 (광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3학년)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레벨을 동시에 파악함과 동시에 내가 이 정도로 할 수 있구나라는 자기 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산업 환경의 변화에 맞춰 지난 60년동안 경연 종목도 다변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197,80년대 목공과 용접, 선반 등 제조업 중심의 뿌리산업이 주축이었다면, 2000년대엔 CAD와 CAM, 웹 디자인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됐고 최근엔 산업용 드론제어와 사이버 보안, 모바일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은 물론 소프트웨어 콘텐츠 직종까지 확장됐습니다.

그야말로 '전통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미래산업을준비하는 경연장으로 탈바꿈한겁니다

* 김신석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장학사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맞춰서 기능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는데요. 이 대회가 바로 그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가는 큰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술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어주는 무대인 전국 기능경기대회는 광주공고와 전남공고, 김대중 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전통 #첨단기술 #미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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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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