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의 주력 산업이 침체를 겪으며 고용시장도 위축돼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순천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명, 직종, 급여가 소개된 채용 공고판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 관계자에게 직접 궁금한 점도 물어봅니다.
철강, 석유화학 등 전남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의 숨은 기업들을 만난 청년들은 반가운 마음입니다.
* 김영현, 강진욱 / 순천 폴리텍대학교 재학생
"인터넷에서는 정보는 많지만 현장만큼 생동감은 없어서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생과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까지 메이크업 부스엔 긴 줄이 섰습니다.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 단정하고 깔끔한 메이크업 팁을 배우기 위해섭니다.
* 신규리 / 메이크업 전문가
"면접은 펄(반짝이)을 사용 안 하고, 음영 메이크업으로 가고 요즘은 깔끔한 걸 원하기 때문에 베이스도 깔끔하게 너무 과하지 않게 연출하고 있고..."
중소기업부터 공기업, 대기업까지 50개사가 구직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선 실제 면접도 이뤄져 실질적인 취업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 정세환, 배현철 / 취업준비생
"안전관리를 지원했는데 여기 선배님들이 우리 회사 들어왔었을 때 어떤 업무를 해야 하고, 각오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50곳의 기업은 향후 1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매년 상하반기에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는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고, 전남도와 각 지자체의 고용 정책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희 / 전남도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의 장을, 기업에는 맞춤 인재를 공급하는 장이 되며 전남도, 고용노동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활용하여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채용을 못 하거나, 취업을 못 한 기업과 청년에게 전남도는 사후 지원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고용 한파 속 열린 박람회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든든한 희망이 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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