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리동네뉴스

"세계 패권 흔드는 AI"..사랑과 용서, DJ정신으로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9-25 17:45:28 수정 2025-09-25 17:58:54 조회수 92

(앵커)
세계와 한반도의 상생 평화를 모색하는 2025 김대중 평화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평화회의에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AI 시대, 그 속에서 인류가 가져야 할 태도와 방향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5 김대중 평화회의의 이튿날(25)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이었습니다.

특별강연에 나선 카이스트 김정호 교수는 AI의 특성을 시대적 흐름으로 나눴습니다.

판별 기능에 그쳤던 과거 AI가 이제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으로 대전환을 맞았고, 앞으로는 사람의 일을 직접 대신하는 기능, 즉 '에이전트형'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이같은 기술 변화는 군사력 중심의 세계 패권 구도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습니다.

더 뛰어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가진 집단이 미래의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AI가 패권화 된다, 특정한 국가나 기업이 갖게 되면 나머지는 다 소외되는 거죠.."

특정 국가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는 AI를 인류가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사랑'과 '용서'와 같은 인간성이 강조됐습니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절대 잊지 않지만, 인간은 흐려지는 기억으로 '용서'라는 행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에 착안해 AI에게도 메모리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인공지능은 굉장히 냉정한 성격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소통도 잘 못하고요. 그래서 인간의 장점인 사람, 배려, 용서 또 소통 능력 이런 것과 인공지능이 공존해서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가자는 게 제 주장입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존 아이켄베리 프리스턴대 교수와 이혜정 중앙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한미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특히 현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미국이 자랑하던 민주주의에 막대한 변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내란으로 인한 국내 위기를 극복할 회복력은 가지고 있지만, 국제 상황상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오늘(26)까지 이어지는 김대중 평화회의에는 일본과 북한 등 주변국과 관련해 DJ정신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 백학순/김대중학술원 원장
"세계가 그 문을 통해서 김대중이라는 빛나는 문과 품격 있는 문을 통해서 우리나에 들어옴으로서 우리나라와 세계가 서로 이렇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DJ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와 한반도의 상생 평화를 위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2025김대중평화회의 #AI #인공지능 #DJ정신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출입처 : 해경, 법원, 소방, 세관, 출입국관리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