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년 만의 몰락에..'강도 높은 훈련' 예고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9-29 15:19:27 수정 2025-09-29 21:27:16 조회수 319

(앵커)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가 1년만에 추락하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7월 초까지 2위를 달리며 후반기 선두 탈환을 노렸던 KIA타이거즈.

* 박찬호 / KIA 타이거즈 내야수(지난 7월 16일)
"(후반기에는)기적적인 일이 벌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또 포기를 할 수 없는게..."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막전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이 후반기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결국 지난 8월 1군에서 말소되면서 올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빈과 나성범, 이의리 등의 핵심 선수들도 큰 힘이 되진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KIA는 7월 6일부터 13경기 동안 1승 1무 11패를 기록. 
2위에서 7위로 추락했습니다.

반등을 노렸지만 불펜과 타선이 동시에 흔들리며 8월에는 역전패를 9차례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은 0.231에 그쳤습니다.

9월까지 부진이 이어지면서 KIA는 끝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김선우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겨야 되는 경기에 블론세이브도 나오고 투수가 무너지고 이런 안좋은 것들이 반복되지 않았나.."

사실상 이번 시즌을 실패로 인정한 이범호 감독은 내년 시즌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올 시즌 몰락의 원인이었던 마운드와 수비에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

KIA의 평균자책점은 4.61로 7위, 팀 실책은 116개로 최다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김선우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제가 볼때는 기아가 2년 연속 지금 수비가 아주 완벽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수비쪽으로 뭔가 좀 완벽함이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KIA는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최형우와 양현종, 박찬호, 조상우 등 6명의 선수를 붙잡아 내년 시즌을 함께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내년시즌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