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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실전 같은 명승부!.. 첨단 전투 장비로 겨룬다

김준겸 기자 입력 2025-09-29 14:53:04 수정 2025-09-29 21:25:44 조회수 180

(앵커)
세계 각국의 최정예 전투원들이 과학화 장비로 전투 기술을 겨루는 국제과학화전투경연대회가 강원도 인제에서 열렸습니다.

우리군과 해외 3개국이 참가한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은 전투력을 키우고, 뜨거운 전우애도 나눴습니다.

춘천문화방송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15사단 장병
"뛰어!"

육군 15사단 장병들이 뿌연 연막을 뚫고 적진으로 달려듭니다.

이들에 맞서는 뉴질랜드군이 건물 안에서 총력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 15사단 장병
"오른쪽 클리어! 올라가! 올라가!"

계단을 오르는 순간,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전사자가 속출합니다.

"사망. 사망."

이곳은 인제에 위치한 도심 훈련장.

국제 과학화전투훈련단 경연 대회인 K-ICTC가 열린 곳입니다.

우리군과 뉴질랜드,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270명의 장병들이 참가했습니다.

레이저 발사기와 감지기가 포함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 권혁준 / 17사단 수색대대 중위
"이번 경연 대회를 준비하며, 소대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많은 훈련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저희 소대는 팀워크 향상을 위해 부단히 훈련했습니다."

산악 훈련장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산악 훈련장에 도착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우즈벡군이 국군 9사단에 맞서 진지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우즈벡군이 진지를 지키기 위해 기관총 사격을 가하지만, 9사단 장병들의 맹렬한 공격은 멈출 줄을 모릅니다.

"앞에 목진지 2개 있고, 좌측으로 참호가 있어. 무조건 거기 (적군이)있다고."

6·25 전투 격전지였던 인제의 험난한 산악지형에서 훈련을 소화한 외국군들은 만족을 나타냈습니다.

* 조슈아 반 더 그리엔 상병 / 뉴질랜드 제1왕립보병연대 상병
"이번 대회는 전우들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스스로를 시험하고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구슬땀을 흘린 4개국 군인들.

팀워크와 전투기량은 물론 국경을 넘어선 굳건한 신뢰를 다졌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IC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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