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시 선월지구에 대형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최초로 입점을 추진합니다.
전남도와 순천시, 코스트코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8년 개점하기로 한 건데요.
과거 순천 개점이 지역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터 닦기가 한창인 순천시 해룡면 선월지구.
총 5천4백여 세대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 대형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와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코리아와 순천 입점을 위한 1천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체 면적 4만6천제곱미터에 개점 시기는 오는 2028년 하반기입니다.
* 조민수 /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들, 고용 창출 더욱더 힘쓰면서 누가 보기에도 잘 들어왔다. 역시다. 말을 들을 수 있는 코스트코코리아가 되겠습니다."
250개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광주·전남과 경남 서부권에서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트코 입점 추진은 처음이 아닙니다.
"10여 년 전에도 이곳 신대지구에 입점이 추진됐었는데 지역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소식을 반기면서도 한 차례 취소된 적이 있는 만큼, 삽을 뜨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 박정하 / 인근 주민
"신대지구에 오기 전부터 코스트코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좀 안 돼서. 너무 기다리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어서 들어오면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첫 단추를 끼웠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상공인, 골목상권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 환경 등 종합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향후에 이제 중소상공인과 어떻게 상생하고 지역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이런 것을 서로 논의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없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오랜 바람이기도 한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이번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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