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SK가 합작해 전남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남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오늘(2일) 환영 입장문을 발표하고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경천동지"할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사이 전남에 초대형 호재가 떴습니다.
오픈AI 샘알트먼 의장과 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전남 서남권에 오픈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것입니다.
이같은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샘 알트먼 오픈AI 의장간 회동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정부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념비적인 발표라며 환영문을 발표하면서 울먹이기도 하는 전례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한마디로 경천동지입니다.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 역대급 쾌거를.."
데이터센터의 구체적 투자위치와 규모, 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 김지사는 구체적인 추가 질문을 받기 어렵지만 교통과 정주, 교육여건 등 기업이 원하는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픈AI와 SK가 데이터 센터를 전남에 건설하기로 하면서 미국 SFR이 주도해온 솔라시도 AI수퍼클러스터 허브건설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그 부분은 그분들하고는 과거 맺었던 독점적인 권리는 해제가 우리가 했습니다.."
전남 서남권 데이터 센터 건립이 가시화되면 핵심부품인 특수메모리반도체, HBM이 현재 글로벌 생산량의 두 배를 넘는 월 90만 장 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김정호 카이스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그런데 다행히도 전 세계 HBM 생산량의 90%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메모리반도체의 수요량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반도체 생산공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전남 서남권이 대상지로 떠오는 RE100 시범산단에 유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아껴만 뒀던 전남 서남권이 정말 아껴둘 가치가 있었는지, 이재명 정부에 거는 전남지역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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