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균형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국정과제로 확정했습니다.
관심은 대통령이 언급한 RE100산단이 어디에 지정되고 몇 개나 지정될 것인지인데, 지자체들은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특별법'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을 언급하면서 서남해안의 '재생에너지'를 이야기합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 / 6월25일, 광주 타운홀미팅
"가능하면 서남해안 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하던지 수를 내가지고 대규모로 최대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대통령의 언급 이후 보름 만인 지난 7월10일 대통령실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대통령에게 RE100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보고했습니다.
RE100산단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재생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법으로 추진한다는 것.
대통령은 특별법에 규제 제로와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의 지원방안, 파격적 전기요금 할인 등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 실은 RE100산단 후보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전남 서남권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 7월10일
"해당 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원들이 집중적으로 밀집돼 있어야 됩니다.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남권이 자연스러운 후보로 떠오를 거고.."
정부가 추진 중인 특별법은 다수 지자체의 주목을 끌면서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특별법은 당초 입법목표 기간이었던 지난 9월을 넘겼습니다.
전남도는 특별법에 발전사업 허가권 시도지사 권한 확대와 공공주도 개발사업 확대지원, 세제감면 등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 백경동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
"저희 전남도도 100일 플랜을 가동했고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서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그래서 우리 서남권 지역에 RE100 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암과 무안, 해남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해안 지역이 RE100산단의 첫 번째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1호 시범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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