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향사랑기부금이 때론 지역민들의 손과 발이 돼주곤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와 반찬 나눔 등에 영광군이 기부금을 활용하고 있는 건데요.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큼지막한 냄비에 맛깔스런 짜장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양념을 부지런히 버무리자 먹음직스러운 밑반찬이 완성됐습니다.
* 자원봉사자
"혼자서 식사 준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씩 드리면 좋죠."
홀로사는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에 전달되는 반찬 나눔 사업은 고향 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김성은 / 영광군 영광읍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저같이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차량에서 조심스레 내립니다.
보호사가 할머니를 부축한 채 좁은 골목길 사이를 지나 병원으로 안내합니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병원 동행 서비스는 고량사랑기부금으로 2년째 시행되고 있는데 이용자는 70명 정도입니다.
* 이순자 / 영광군 영광읍
"우리 며느리처럼 도와주니까 좋아. 교통카도 줬어도 못타고 다니는데 (차로 데리러 오니까..) 이렇게 병원 오려면 힘든데 좋단 말이요."
영광군은 이밖에도 응급차량 이송경비 지원과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석성 / 영광군 고향사랑기부팀장
"재정이 충분치 않은 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외된 취약계층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년간 영광군에 누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20억 원.
지방재정이 열악한 군 단위 지역에는 한줄기 빛과도 같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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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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