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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부금은 어르신 배려에 먼저

이재원 기자 입력 2025-10-02 10:33:06 수정 2025-10-02 14:43:04 조회수 151

(앵커)
고향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 오늘은 담양으로 떠납니다.

담양군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센터와 함께 병원 동행 서비스 사업에 고향 사랑 기부금을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점심 무렵 담양의 한 급식소.

읍내 어르신들이 한 두 분씩 모여들어 급식대에 줄을 섭니다.

소고기 무국과 계란찜이 곁들여진 반찬은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무리가 없고, 영양도 충분합니다.

* 송진성(82세)
"여럿이 먹으니까 밥맛도 더하고, 집에서는 밥맛이 없어서 못먹을 수가 있는데..급식소오니까 더 맛있고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도시락이 배달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배달되는 도시락은 310여개.

반찬을 만들기도 힘이 부치시는 어르신들은 아껴먹으면 하루 세끼도 가능한 도시락이 매일 아침 기다려집니다.

* 김금순(89세)
"밥도 못하고 허리도 아프고..요거(허리 보호대) 통 두르고 있고 그러고 있는데 (도시락) 가져다 주니까 고맙죠."

* 오정숙/급식소 운영책임
"한끼라도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그게 참 감사하고 기쁘죠..또 저희 처음부터 시작한 것이 한끼라도 제대로 한 번 드셨으면 좋겠다..하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위한 서비스는 의료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3개 팀으로 운영되는 병원 동행 서비스팀은 매일 담양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들을 집에서 병원으로, 그리고 다시 집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박정순(82세),황병만(83세)
"다니기 힘드니까 아주 좋지요"
"나도 이렇게 다 도와주니까 좋아요. 다 잡아주고, 혼자 이런 것(지팡이) 가지고 오는 것 보다.."

이런 사업들에 사용되는 예산은 모두 고향 사랑 기부금.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푼 두푼 모아져 지난 2023년부터 지금까지 담양군에 기부된 금액은 52억원에 이릅니다.

담양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아동센터와 상인 공동체 활성화 사업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울수록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도 강해져 지난 7월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1억 4천만원의 복구 기금이 순식간에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 정철원/담양군수 
"내년부터는 지역 내 부족한 의료인프라 해결을 위해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운영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성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는 고향 사랑 기부금.

소중한 기부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담양군은 사용 내역을 매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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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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