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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으로 스마트 조선소로 변신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0-02 14:49:35 수정 2025-10-09 20:07:44 조회수 311

(앵커)
조선업계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앞세워 자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가 협력사들과 함께 휴머노이드와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서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팔처럼 생긴 로봇이 이러 저리 방향을 틀며 철판을 용접합니다.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이른바 협동로봇입니다.

HD현대삼호가 AI와 로봇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혁 HD현대삼호 전무
"저희 현대삼호중공업 같은 경우에는 (용접용) 협동로봇을 80대 이상 적용하고 있는데 그 생산성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삼호는 HD현대로보틱스 등과 손잡고 휴머노이드와 자율이동로봇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용접과 조립,검수 등 복잡한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선박 설계 분야에도 AI 기술을 도입해 설계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 자동화 분야는 중국 조선소가 이미 선도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정부 지원과 투자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오고 있습니다.

* 이준혁 HD현대삼호 전무
"(로봇 자동화) 사후 유지 보수라든지 관리 부분에 모니터링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해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저희 조선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수중 선체 청소 로봇, AI 선박 청소 로봇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를 열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AI와 로봇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과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로봇이 설계와 절단, 용접까지 도맡는 스마트 조선소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조선업계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전환 #HD현대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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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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