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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첫 LPGA 투어..상위권 불참 속 출발

박혜진 기자 입력 2025-10-15 16:58:56 수정 2025-10-15 17:09:14 조회수 294

(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대회를 앞두고 세계 각국 골프 선수들이 전남 해남에 모였습니다.

호남에서 첫 미국프로골프 정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러나 세계 상위랭킹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도 대거 불참하면서 지역 개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세계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해남에 모였습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한 신인 윤이나 선수는 첫승을 각오했습니다.

* 윤이나 프로
"좋은 성적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 같다는 느낌을 스스로도 받아서 이번 주에 저의 첫 LPGA우 승이 나오면 저도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전남 출신 선수 6명도 활약할 예정입니다.

* 유해란 프로/전남 영암 출신
"전라도는 저에게 친숙한 지역이에요. 저 또한 연락도 많이 받고해서, 이번주에 좋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세계랭킹 3위인 이민지 선수를 비롯한 78명의 선수들이 내일(16)부터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나흘간 대결합니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전남 지역에서 대회가 처음 개최 된다는 소식에 사전판매량 3천 장이 일찍이 소진됐습니다.

지난해 대회보다 입장권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13기준)

갤러리를 위한 라운지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국내 관람객을 위해 전남도 여행을 연계한 상품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상위랭킹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함에 따라 대회 시작 전부터 힘 빠지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티띠 선수와 2위 넬리코다 등 1,2,4,5위가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현재 투어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는 단 한 명도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1년 부산 개최 당시 30명의 국내 선수가 대거 참가했던 것과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이번 대회 국내 참가 선수는 19명뿐, 이가운데 전남 출신은 6명이 전부입니다.

국내 유일 LPGA 정규 투어인데다 호남 최초 개최라는 취지가 자칫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관람객에게 명색에 걸맞는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LPGA #해남군 #여자프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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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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